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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 699 호 격리 없는 여행, 트래블 버블

  • 작성일 2021-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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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9635
신범상

▲ 트래블 버블 (출처 : 시빅뉴스)


트래블 버블의 시작

  전 세계의 코로나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위드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트래블 버블 협약이 체결되고 있다. 트래블 버블이란 거품 안에서 자유롭게 이동하되, 외부와 접촉을 차단한다는 점에서 나온 표현으로 코로나 19 방역이 우수한 지역 간에 안전 막을 형성하여 국가 간 여행을 허용하는 협약을 말한다. 이 협약이 체결되면 해외 입국자들에게 2주간의 자가격리가 면제되는 등 입국 제한조치가 완화된다. 현재 사이판, 싱가포르 등과 트래블 버블 협정을 체결했으며, 이로 인해 여행사와 항공업계 내 여객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다. 방역신뢰 국가와의 협의를 거쳐 여행 안전권 역을 합의한 후 방역상황을 고려해 계속해서 트래블 버블을 시행할 계획이다. 


자가격리 없이 여행 가능한 나라는 어디?

  우리나라와 출입국시 자가격리가 면제되는 트래블 버블을 체결한 지역은 현재 미국의 사이판과 싱가포르 두 곳이다. 사이판과는 6월, 싱가포르와는 11월부터 트래블 버블을 체결하여 관광객을 받고 있으며, 차기 트래블 버블 대상지로 대만, 호주, 태국 등이 거론되고 있다. 트래블 버블 지역은 아니지만 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면 자가격리 없이 여행객을 맞이하는 나라들도 있다. 괌, 하와이를 포함한 미국, 캐나다를 시작으로, 유럽에는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 등의 나라들이, 아시아에는 몰디브, 두바이, 태국, 베트남의 푸꾸억, 인도네시아의 발리, 빈탄섬, 바탐섬 등이 조건적으로 자가격리 없이 여행이 가능하다.


여행 추천지

프랑스

  유럽 서부에 위치한 프랑스는 전통적인 문화 강국 중 하나이다. 프랑스의 수도인 ‘파리’는 유럽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이다. 파리에는 노트르담 대성당, 루브르 박물관, 에펠탑, 개선문, 오르세 미술관, 바스티유 광장 등 문화와 역사를 상징하는 다양한 볼거리가 즐비하다. 파리 외에도 브리타니, 보르도, 니스, 마르세유, 스트라스부르 등이 프랑스 유명 관광 명소로 유명하다.

▲에펠탑과 개선문(출처:네이버)



태국

  태국은 동남아시아 중심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11월부터 3월 사이 따뜻한 여행이 가능하다. 태국의 수도인 ‘방콕’에는 태국의 역대 왕들이 공식적으로 거주하던 공간인 ‘방콕 왕궁’이 대표적인 여행지로 존재한다. 이 외에도 왓 포, 왓 아룬, 에메랄드 사원 같은 불교 사원들이 관광 명소로 꼽히고 있다. 태국은 방콕 외에도 푸껫, 치앙마이, 코사무이, 파타야 등 많은 휴양지와 여행지가 있다.

▲방콕 왕궁과 왓 아룬(출처:네이버)



싱가포르

  말레이 반도 남쪽 끝에 위치한 싱가포르는 자연 보전이 잘 되어 있어 도심에서도 높은 녹지율을 보여주는 동시에 고층 빌딩의 스카이라인과 휴양지로 개발된 섬들과 어울러 멋진 야경과 조경이 특징이다. 싱가포르의 관광 명소로는 가든즈 바이 더 베이, 싱가포르 동물원, 싱가포르 식물원, 오차드 로드, 유니버셜 스튜디오 싱가포르, 차이나타운 등이 있다.

▲가든즈 바이 더 베이, 싱가포르 식물원(출처:네이버)


코로나19 상황 속 여행 시 참고사항

  해외여행 규제가 점점 완화되다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출몰 후 다시 강화되고 있다. 영국은 입국자에게 자가격리 의무화를 부활시켰고, 우리나라도 12월 3일(금)부터 12월 16일(목)까지 트래블 버블을 체결한 사이판, 싱가포르를 제외한 나라의 입국자는 자가격리를 시행한다. 국가별로 요건이 다르니 여행 전에 여행할 국가의 요건에 대해 알아보아야 하는데, 프랑스의 경우를 예로 들자면, 백신 접종자는 프랑스 입국 시 격리 및 코로나 검사를 시행하지 않지만 한국 귀국 시에는 10일 동안 격리가 필요하다. 비상시기에 최우선 사항은 안전이다.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여행을 자제하는 것이 좋겠으나, 만약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코로나19로 인해 바뀐 여행 요건들에 대해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또한 코로나19가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므로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여행 중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다녀온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하며 발열 또는 기침 등과 같은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또한, 익힌 음식을 섭취해야 하며 동물을 거래하는 시장의 방문을 하지 않아야 한다. 이외에도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사이트를 통해 여행을 가고자 하는 국가의 코로나 정책을 확인하고 대사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김효정, 신범상, 정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