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메뉴
닫기
검색
 

문화

제 705 호 대한민국의 시작, 대한민국임시정부

  • 작성일 2022-05-31
  • 좋아요 Like 0
  • 조회수 7230
김지현

대한민국의 시작, 대한민국임시정부 


6월 6일은 현충일을 맞아, 상명대학보사에서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을 찾았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개관

  지난 3월 1일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이 개관했다. 위치는 서울시 서대문구 통일로 279-24 (현저동 산 5-5)로 학교와 그리 멀지 않은 위치이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단, 입장은 관람 종료 1시간 전에 마감된다. 



▲해설을 제공하는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어플 


  전시회 해설은 코로나 19로 잠정 중단되었지만,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어플을 통해 전시회의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전시물 근처 QR코드를 찍으면, 해당 전시물의 해설을 볼 수 있어 방문 전에 해당 어플을 내려받는 것을 추천한다. 해설은 오디오로도 들을 수 있다. 다만, 다른 관람객을 방해하지 않도록 전시관 안에서는 이어폰을 사용해야 한다. 



1층- 특별전시, 환국

  1층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상징 광장에 설치되어 있는 ‘역사의 파도’라는 작품이다. 해당 작품을 역사의 파도AR앱을 통해 보면, AR 콘텐츠를 통해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여정과 신념을 확인할 수 있다. 


▲ 상징광장에 있는 작품, ‘역사의 파도’ (사진 촬영: 김지현 기자)


  1층 특별전시관에서는 현재 ‘환국-대한민국 임시정부, 돌아오다’를 주제로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개관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해당 전시는 6월 2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1945년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대일항전의 최전선에서 자주 독립을 이루기 위해 외교·군사 활동을 펼치던 중 일본의 패망으로 광복을 맞았다. 임시정부는 비록 국제적 제약 때문에 연합국 구성원으로 승인받지는 못했으나, 국민들은 환국한 임시정부를 뜨겁게 맞았다. 그리고 1948년 임시정부를 계승한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었다. 


  이번 ‘환국 대한민국 임시정부, 돌아오다’에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외교적 노력과 광복 이후 대한민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환국하는 임시정부 인사들의 사진, 그 당시 자료, 신문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전시회에서는 그 당시 세워졌던 개선문을 재현하여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그 당시 돌아오던 임시정부 인사들이 느꼈을 감회를 일부나마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더하여 대한민국 정부가 임시정부로부터 비롯된 다양한 제도와 상징들을 고스란히 계승했다는 것을 대한민국 헌법, 애국가 등을 통해 보여주며 대한민국의 시작점이 임시정부였음을 알 수 있다. 



2층- 군주의 나라에서 국민의 나라로 

▲ 임시정부의 군사활동 (사진촬영: 김지현 기자)


  상설전시 1관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의 모태인 3.1 운동과 임시정부의 설립, 분야별 주요 활동을 소개한다. 일본의 침략에 맞서 싸웠던 우리 민족의 투쟁과 상하이의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내의 한성 정부, 연해주의 대한국민의회가 통합해 하나의 정부를 이루게 된 배경, 일제강점기 시절 국민의 정부로서 활동했던 임시정부의 모습을 1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요 전시물은 대동단결선언, 대한민국 임시헌장, 카이로 선언 등이다. 


  상설전시관부터는 기념 스탬프를 찍을 수 있고 다양한 영상 전시물이 있어 다채롭고 즐거운 관람을 할 수 있었다. 

 

 

3층-대한민국 임시정부와 사람들

  상설전시 2관은 우리나라 국회의 시초가 되는 임시의정원의 설립을 다룬다. 임시의정원은 1919년 중국 상하이에 설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입법기관으로, 헌법을 개정하며 지도 체제를 정비하는 역할을 맡았다. 타국에서 독립의 길을 걸어온 임시정부의 발자취에 대해 전시는 이를 연대기 순으로 제공하며, 그 당시 한민족의 해방을 염원하는 열망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영상으로 제공되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사람들의 27년>은 독립운동 세력을 통합하고 국내외 동포들과 외국인 친우까지 한민족의 독립을 염원했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해준다.



4층-임시정부에서 정부로

▲ 4층 전시물 (사진 촬영: 김지현 기자) 


  앞에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남긴 역사에 대해서 살펴보았다면, 상설전시 3관에서는 이들의 정신적 가치를 계승한 대한민국 정부를 바라본다. ‘대한민국’이라는 국호를 비롯해 국경일과 기념일, 그리고 마지막까지 항쟁한 독립운동가들을 세 단막으로 구분하며 임시정부의 뜻을 받아들인 현재의 모습을 설명한다. 이와 동시에 각 단막은 투명하게 처리하여 정면에서 바라보았을 때 하나의 작품처럼 보이도록 유도하며 국가 통합의 의미를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함께 하면 더 즐거운 행사 모음 

▲ 시화 공모전 작품들 (사진 촬영: 김지현 기자) 


  1층 복도 벽면에 제1화 시화 공모전, ‘내가 그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통해 당선된 작품들이 전시되어있다. 1층 특별전시관을 지나 2층으로 가기 전 해당 전시도 살펴보면 더 다채로운 관람이 될 것이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큰별쌤 최태성의 대한민국 임시정부 별별특강 SNS 이벤트’도 열리고 있다. 국가보훈처,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최태성 2TV 등에 개시된 대한민국 임시정부 관련 영상 3부작을 모두 감상하고 영상 시청 인증 사진과 후기를 SNS에 올리면 된다. 단,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대한민국임시정부별별특강’을 필수 해시태그로 넣어야 한다. 또, 기념과 공식 계정에 해당 관련 게시물에 좋아요와 참여 완료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매달 25일 10명에게 주는 특별한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대한민국 임시정부 상징물·캐릭터 디자인 공모전도 하고 있으니 관심이 있는 학우는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홈페이지 공지를 확인해보길 바란다. 



김지현 기자, 김상범 수습기자